THE WILD

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단일원료로 제조된 감마루스보다는 원료의 다양성 면에서 레피아이나 JBL 터틀푸드가 더 훌륭하다는 점에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겁니다.

그 무수히 많은 컬럼들과 저명한 컬럼니스트들이 한결같이 언급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먹이라할지라도 단일종류의, 편식에 가까운 식단은 가장 지양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일부 단식성의 동물이 아닌 이상, 사람처럼 최대한 다양한 식단은 매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70년대 태어난 사람과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식단에 따른 체형 및 키의 차이, 북한과 남한의 체형과 키 차이 등등.

(물론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공통점은 식단의 차이가 대표적이지요.)

특히 성장이 최대의 목표인 성장기의 영양과 식단은 양보다는 다양성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겠지요.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말입니다.

감마루스가 기름기가 많아서 좋지 않다는 얘기는 전혀 근거 없는 소문입니다.

대다수의 반수생 거북들이 야생에서 동물성 먹이 중에 많이 섭식하게 되는 먹이는 스네일이나 수서 갑각류인데 감마루스가 기름기가 많다고 한들 좋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감마루스의 조지방 함유율은 6~7% 사이입니다.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열대어나 농장에서 사료로 사육된 미꾸라지 등등이 더 과한 편이겠죠.)

잘 안먹는다고 하여도 현재 먹는 정도로만 먹이셔도 상관 없습니다.

이 또한 축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양이 되며, 현재 먹는 양이 너무 적다고 판단하신다면 빈도수를 높여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만감은 양적인 문제일뿐 영양요구성의 충족과는 상관관계가 높지 않습니다.

적게 먹이셔도 됩니다.

감마루스는 수분의 제거로 속이 비어 있을뿐 그 내용물까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껍질만 남아있는 것처럼 보일뿐이지요.

PS.

이미 공지한 것처럼 모든 질문답변글은 별다른 개인적인 사유가 없는 경우 일반글로 답변을 드리기로 하였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모든 글들은 혼자가 아니라 모두 공유하는 것이 좋다라는 개인적인 판단에서입니다.

---------- Original Message ----------

제가 새라 래피 아이를 얻었는데요..

작은걸로 지인께 얻었습니다.

먹여보고 잘먹으면 큰걸 사려고 하는데..보통 감마루스보단

여러가지 섞여있는 새라 래피 아이가 영양면에서 더 좋을것

같아 일주일에 한번씩 급여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레오가 이걸 잘 안먹습니다. 보통 감마루스류는 거북이 먹이반응이

엄청 좋다는데..희안하게 잘 안먹어요..

사장님이 주신 작은 스푼으로 한스푼 떠주면 반을 먹을까말까 해요.

아시다시피 새라 래피아이는 속이 비어있어서 많이 먹어도 포만감이 안들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거의 안먹는거죠. 참고로 같은 스푼으로 사료를 한스푼

떠주면 사료는 다 먹어요;;

지금 주식을 랩토민에 보조로 타비야짱, 티랙스랑 렙칼 물거북 사료 이렇게 4개를 섞어주고 있는데요..

사료 주면 미친듯이는 아니더라도 정말 잘먹어요. 거의 남김없이요~

그런데 왜 새라 래피 아이는 먹는둥 마는둥 하는걸까요??

엄청난 먹이반응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조금 실망(?)도 했어요;;

아 그리고 시중에 파는 감마루스가..새라래피아이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거북이에게 별로 안좋다는데 사실인가요? 약간의 소화불량을 야기할 수도 있다던데..

어디서 들은 이야기라서 확실치는 않아요^^;

요즘도 거북이 뭐 먹일까 하고 사장님 사이트를 하루에 대여섯번 들락날락 하네요 ㅎㅎ

레오가 빨리 성장해서 후딱후딱 먹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