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LD

안녕하세요. 더와일드입니다.

제가 보내드린 샘플들은 모두 거북에게 먹일 수 있는 것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거북에 관련된 주문을 하셔서..

일단 갑오징어뼈는 칼슘공급을 위한 보조제인데 얇게 잘라서 어항에 넣어두시거나 거북이가 입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료 크기로 잘라서 사료와 같이 주시면 우연히라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골라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잘 먹지 않더라도 혹시 모를 칼슘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육자가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나름 고민하여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시마분말은 제염된 제품인데 섬유질과 칼슘, 칼륨, 요오드의 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분말로 된 제품이기에 사료통에 동봉한 스픈으로 한스픈 넣어 흔들어 주시면 사료 입자의 표면에 묻게 되며 이 상태로 거북에게 먹이시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적당합니다.

물론 물에 쉽게 풀어지기도 합니다만, 일부는 사료입자 표면에 붙은 채 거북에게 섭취될 수 있으니 전혀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상한(?) 샘플을 보내드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료에 포함되지 않는 원료이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동물들에게 필요하지만 쉽게 제공할 수 없는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생에서의 거북들에게 해조류와는 틀리지만 간접적으로 섭취가능한 조류나 초식성 먹이의 종류를 생각한다면 제염 다시마가 나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밀웜이든 뭐든 크기가 크다고 하여도 먹을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의 거북들이 자기 입크기에 맞는 먹이를 구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겠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이럴때 쓰는 것이겠지요?

안먹는 이유는 기호나 익숙치 않은 것이 대부분의 이유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낯선 음식은 잘 안먹잖아요. ^^

거북의 크기가 성인 주먹만하다면 종류에 따라 틀리긴 합니다만 아성체급은 되는 듯 싶습니다.

보통 슬라이더 계열은 20Cm를 기준으로 성체라고 판단하며 쿠터 계열은 약 20cm 후반대 이상, 그 외의 소형종은 약간 작겠지요.

(암컷 기준입니다.^^)

헤츨링은 엄지손가락만하거나 오백원 동전만한 크기의 새끼를 지칭합니다.

대충 보셔서 크기가 어중간하다면 아성체라고 부르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Original Message ----------

주문한 사료랑 샘플이왔는데

갑오징어랑

다시마가루던가? 뭐그런게왓는데요

거북이한테 먹이는 건가요 그냥 물에 넣어노는건가요?

갑오징어뼈는 거북이가 먹을수있나요? 안먹을거같은데..

역시 첨보는 사료들이라 어제저녁에는 안먹어서 굵기고 아침에 주니까 잘먹더라구요

샘플로주신 초록색 사료? 그거는 안먹구요 ㅠㅜ

그리고 제가 거북이 그 해츨링 그런거 잘 몰라서그러는데요

물거북인데 보통 성인 남자 주먹만한 크기면 뭐라구하나요? 아성체 헤츨링? 뭐그런거잇던데..

그리고 샘플로주신 밀웜은 거북이들이 잘먹는건가요?

너무 커서안먹나..도망가네요 잘라줘야될까요?